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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고객명 cs 작 성 일 11/24/2008 6:12:51 AM
카 테 고 리 Article 글 번 호 000027
글 제 목 [영어를 잘 하려면] (16) 한가하게 영어공부할 때가 아니다!
안녕하셨습니까,

정말 오랫만에 글을 씁니다.

아니, 이렇게라도 하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어이없는 상황때문이라고 솔직히 고백하고 싶네요.

여러분들의 영어공부는 잘 되어가고 있는지요?

제가 전에 쓴 글들중에서 일부를 다시 보니, 당시 제가 했던 말은 마치 휴가지의 멋진 풀장옆에서 한가하게 누워서 드리는 정도에 불과한 말 그대로, 여유있는 논조로 전달이 된 느낌이더군요. 여러분들의 밥그릇 이야기를 할 때가 FTA관련 소식이 있을 때 였나요..

그러나 제가 여러번 강조했던 사실이, 생각보다 빨리 몬스터처럼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작금입니다..

일이 안터지고, 모든 것이 잘 돌아갈 때는, 사고가 나한테는 절대 터지지 않을 것 처럼 느껴지지 않나요? 그래서 점점 더 안일해지고, 심지어는 영어수업을 끊어놓고 수업의 반 이상을 이런이유, 저런 이유로 빠지고, 그러다가 낸 돈이 아까워서 더 중요한 영어공부 자체를 포기하고 마는 그 악순환들.. 그러다 인생은 간다고 제가 그랬지요..

그러나, 사고라는 것은 바로 몇초 바로 앞에 생각치 못했던 순간에 터지는 거지요.. 만일, 그 아주 아주 짧은 미래의 일을 미리 알고 있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오늘의 시간을 보내시겠습니까..

97년 여름에 한국에대한 정내미가 떨어져서 손 털고 캐나다로 오니 약 3-4개월 후 듣도 보도 못한 IMF란게 터졌다고 하데요.. 전 당시 솔직히 제가 갖고 있는 얼마되지 않은 돈 모두 이민환전을 캐나다달러 당시환율 670원 정도에 다 해놓았던 상황이라 한국의 상황에 별 관심이 없었지요.. 제가 제일 관심없게 보는 영역이 스포츠, 정치, 경제 순이었으니까요.. 한국은 다이내믹한 나라라서 원래 망할 듯 망할 듯 안망한다면서요..

그렇게 나라를 말아먹고도 이후 한국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IMF를 탈출하고 건실한 경제의 펀더멘털을 구축했다고 자화자찬에 난리가 아니었죠.. 다시 유학생은 롭슨거리에 넘쳐나고.. 돈 들의 씀씀이는 커지고, 한국과 캐나다를 일년에 서버번씩 들락날락 하는 사람들이 부지기 수고.. 전, 그런 한국사람들의 경제력에 늘 놀라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캐나다의 소프트웨어 회사에 나름대로 중상층 매니져의 빠지지 않는 연봉으로 7년을 넘게 일해도 솔직히 한국을 일년에 몇번 왕복할 그 경제력에 근접하기엔.. 제 경제력은 턱도 없지요. 캐나다/미국의 생활패턴이, 한달 수입으로 단독주택 유지하고 이것 저것 다 빠져나가면 남는게 있는 것이 더 이상한 패턴이거든요. 그런데 수입하나 없는 사람들.. 골프 허구한날 치고 사람만나 마시고, 먹구, 한국 서너차례 다니고.. 그런 패턴의 사람들이 적지 않은 사실을 해외에 살다보면 의외로 많이 보지요.

97년 당시 7년동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30여년간 살아온 내 나라를 뒤로하고 먹구살 길 막막한 캐나다로 무작정 온 이유는 단 하나의 영상이 제 마음속에 가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주 커다란 나무가 보이고요.. 그 나무에 열린 토실토실한 큰 열매들이 주렁주렁 메달려 있는 그 영상이.. 그러나 그 나무의 땅속에 뿌리는 온통 썩어문드러진 쓰레기의 영양분으로 커나가는 그런 보기좋은 나무와 열매의 모습이 바로 한국이란 나라의 그림으로 여겨진거죠. 당시 90년대는 최고의 호황기 인데도 왜 그런생각이 자꾸만 들었던 건지.. 지금 보면 저도 이상하네요..

하여튼, 당시에는, 이런 나라가 잘 되면 그게 더 이상한 거 아닌가... 라는 그 속일 수 없는 진실의 소리에 그만 한국을 떠날 생각을 한거죠.. 당시 경제는 엄청 좋았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본질을 자꾸 볼 수록 희미하게 나마 해답이 보이는 거죠. 이런 사회에서 내가 쓰레기의 양분으로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내 몸의 일부를 끊어서라도 탈출하고야 마는 도마뱀의 심정으로 변화와 싸워야 하는 것인가.. 전 모든 것을 한번에 포기한겁니다.

당시 97년, 이제 11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국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은 또 다시 10년전의 그 썩어 문드러진 커다란 나무와 열매의 모습을 다시금 제게 상기시켜주네요. 97년 IMF사태 이후 나름대로 정신차리기도 했지만.. 한국이란 나무는 외부에서 온 정원사에 의해 가지쳐지고, 열매는 모조리 빼앗기고, 외부에서 온 정원사가 뿌려놓은 새로운 비료로 다시 그 나무는 잘 성장하는 듯 한거죠... 한국이란 한 그루의 나무가 그렇다는 겁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그 나무에 뿌려놓고 간 그들의 비료는 "10년후 나무를 다시 썩게 만드는" 무슨 신통한 능력이라도 있었던 걸까요... 다시 그 정원사를 불러서 고쳐야만 하게끔 만들어 놓은... 커다란 비밀이라도..

제가 지금 드리는 말씀은, 제가 한국을 떠나온 97년 이후부터 2008년 11월 중순의 지금까지의 시간을 말씀드린 겁니다.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요... 이런일을 미리 알고 있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하셨을까요.. 이것이 오늘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의 핵심입니다..

미천한 제 개인이 한국의 사회, 정치, 경제에 대해 언급할 필요도 자격도 없는거 잘 압니다.. 그러나 적어도, 제가 수없이 많이 강조한.. 문제의 핵심을 보는 능력이나, 상황의 핵심을 보는 능력은 보통사람들 모두 갖고 있는 기본적인 능력인 겁니다. 절대로 절대로 그 본질을 적당히 둘러싸고 있는 비본질적인 요소에 현혹되지 말라고 많이 말씀드린 기억이 납니다.

본질을 보는 눈이 멀어지면,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되고요, 잘못된 판단은 내가 그동안 죽어라 노력한 결과물을 빼앗기게 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안그런가요?

제가 제목에 "한가하게 영어공부할 때가 아니다!" 라고 한 이유를 말씀드리지요.

한국이란 단일민족으로 이루어진 아주아주 독특한 사회는, 그 속에서만 살아가는 사람들은 절대 자신들만의 그 우수꽝스러운 상황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기 어렵지요. 그러나 한국사람들 만큼, 자신의 오만과 고집과 독선이 똘똘뭉쳐 남을 깔아뭉개는 특출난 재주를 갖는 사람들도 없는것 같네요. 지금 무슨 말을 하냐고요?

오늘 뉴스를 보니, 한국에 있는 원어민 800여명의 신분과 자격증을 조사했는데, 교사자격은 10여%에 불과, 그 쉬운 테솔자격마져도 얼마 없고, 반이상은 무자격이다..라는.. 그래서 원어민교사의 사용에 새로운 규정이나 규제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이게 얼마나 웃기는 코미디인가요?

한국의 중급 영어회화 능력이 있다고 자부하는 분들의 영어가 결코 중급이 아닌데.. 그것도 한국내에서 중급이지.. 본토로 오면.. 최하급도 안되는 경우가 허다한데.. 하물며, 그 어린 아이들 가르치는 영어교사가 원어민국가에서 왔으면 된거지.. 뭘 더 바라나요? 교사자격? 교사자격있는 사람들이 할일없어 먼나라인 한국으로 가서 뺑이치나요? 게다가 주는 월급 뻔하고, 외국사람살기엔 주거/문화환경 결코 국제화 안되있는 한국에서?...

한국은 스스로 무지 무지 국제화된 나라라고 생각하나봐요..

제가 작년에 10년만에 한국을 찾았다고 했지요.. 그때 제가 느낀 그 낯설움의 몇배를 이방인들이 느낄것인데.. 방송에서 분칠하고 한국말로 작가가 써준 대본으로 쇼를 하는 미수다 보고, 외국애들이 다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의 문화를 칭송하고, 한국에서 살고싶어하고.. 그럴줄 아나요? ... 무지무지 큰 착각이세요..

미수다에 나온 노랑머리 애들.. 그렇게 옷잎히고 분칠하고 지네 고향의 길거리에 세워놓아 봐요... 영락없는 창녀로 오해받으니까...

중요한 건, 영어를 잘 가르칠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해요? 아니면 자격증이 있는 넘인지 아닌지가 중요해요? 자... 잘 생각해 봅시다.. 이것이 한국의 문화인거예요.. 물론, 자격이 그럼 괜히 있냐? 이렇게 반발하고 싶으시겠지요.. 제가 그랬죠? 뭐가 더 중요하냐고 했지, 자격이 필요없다고 한건가요?

자 그럼 다시 본질로 가서, 영어회화라고는 유학다녀온 몇몇애들 빼고는 제대로 영어하는 애들이나 선생조차 찾기 힘든 학교에, 원어민 교사 한명 배치하는데, 뭔 자격증 타령 하냐고요... 발음 제대로 하고, 적어도 4년제 대학 나오면 감지덕지지요.. 그사람들 한테 인생철학개론을 영어로 배워요? 학교에서? 그냥 일상회화 배우려는 거 아녜요? 그사람들은 자기네 나라가서는 "자격증" 없어서 영어도 못 사용합니까? 그사람들은 영어로 말 못하고 생활 못하나요? 태어난 지네 나라에서요?

자격증 있는 넘들은 사고 안치고, 없는 넘들은 사고 칠가봐서요? 뽕먹구 마리화나 하는 원어민일까봐요? 물론 그런 원어민들은 사법적 요건에 해당되면 잡아넣으면 되는거지요.. 멍청한 백인 애덜이나 그럴까, 적어도 4년제 나온 애덜이 그래도 머리에 든게 없어서 한국이란 나라에 잠시 놀러와서 돈도 벌구, 학교선생님 소리도 듣는 그 특권(?)을 누리는데, 아이들한테 뽕을 팔겠어요? 해도 지 방안에서 혼자 하겠지요..

한국의 사회의 한 단면을 그냥 보는 겁니다... 원어민 교사의 상황을 논하고 싶은 것이 아니지요..

즉, 선생님으로의 채용은 "영어를 잘 가르치는 능력" 이 있냐 없냐가 제일 중요한 거란 말이죠. 그럼 시켜보고 아이들이 좋아하고 잘 가르치는 재주가 있으면 채용하면 되는거고요, 아니면 수고했다고 차비줘서 보내면 된는거예요.. 노랑머리한테 미안해 할 거 없단 말이지요..

제가 수없이 많은 영어선생님의 채용이나 훈련을 해 오면서 느낀 건 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진짜 누가 영어를 잘 가르치는지 아세요? 사범대학출신? 대졸? 고졸? 교사자격? 테솔? 백인? 여자? 남자? 젊은사람? 늙은사람?... 다 웃기는 일이예요..

영어를 잘 가르치는사람은요, 제가 결론을 드리지요.. "마음이 따뜻한 사람" 이에요... 제발 딴 거 쳐다보지 말고요.. 본질을 비껴가지 말고요... 마음이 따뜻한 척 하는 넘은 표시나는 거 아시죠? 영어를 못 해도 영어선생을 뽑을 때, 그런거 못 느껴지나요?

이런 심플한 상황에 맞게 법이던 제도이던 개방할 건 하고, 규제할 건 하면 되는거지요.. 무슨 4천여명의 얼어죽을 한국인 영어회화전문 요원을 배치해요.. 배치하긴.. .무슨 경찰인가... 배치하긴..

다시 본론으로 가지요..

아주 그 지긋지긋한 한국의 "본질 비껴가기" 사회의 구조화 속에서 살아가는 분들은 그게 안보이는지...

범죄자에 불과한 가짜 기독교인들이 나라를 접수하고.. 그것도 한 교회에 소속된 덜떨어진 인간들.. 그 잘난 자격증 하나로 버틴건지.. 철학도 지식도 인정도 진심도 없는..

나라의 경제를 숫자로 컨트롤해서, 마치 회계장부 조작하듯 나라의 경제를 "성장"위주로 바꾸려는 그 엄청난 본질비껴가기의 전형적인 패턴중에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서 결국 나라를 아작내는 그 무리들의 수준앞에.. 그저 우리의 임금님은 어릴때 고생많이 하셔서.. 그럴 분이 아니라고 믿는 그 순진무구한 수많은 무리의 백성을 난도질 하는 상황을.. 그 본질적인 상황을 깨달아야 합니다.

영어회화요?

지금 그게 뭐가 중요한가요... 어데다 써먹으시게요... 나라 다 팔아먹구나서.. 뭐가 남을라고...

영어를 생존의 도구로 느끼지 못한다면... 왜 하시는건가요.. 그냥 해야 할 것 같아서요?... 취직때문에요?... 입학?.. 남들이 해서요?... 회사에서 가끔 사용해서요?...

뭐가 생존인지 아세요?

제 경험을 말씀드릴까요? 9년전 당시, 캐나다의 모 중견 소프트웨어 회사에 매니저로 취직을 했지요.. 한국에 있을 땐 미국계 회사 7년 다녀서 영어 자주쓰고 업무도 영어로 하고.. 나름 속으로 폼 잡은 거.. 사실이지요.. 그런데 입사 바로 하고 다음주에..

당시 갑자기 수십명의 각 부서별 담당자가 한 방에 모였어요.. 긴급현안이 있어서.. 긴박하게 서로의 역할과 향후계획을 한시간안에 모두 쏟아내고, 정리하고, 각 담당자의 역할을 정하고, 그리고 2주후에 다시 모여서 진척을 얘기하기로 한 미팅이 있었지요.. 막 사람들이 총 쏘듯 말을 쏟아내고 이사람 저사람 서로 말이 오고 가는 그 과정에서 갑자기 이런 소리가 들리데요.. "Paul.. are you listening?" Paul이 제가 회사에서 사용한 닉네임이니까 저를 부른 거지요... 순간 모든 사람들의 눈이 저에게 꽂힌거죠... 그런 상황은.. 마치 수천개의 바늘침으로 온 몸을 찌른 듯한 그런 처절한 상황인거지요... 내가 안 듣고 있었다고? 난 속으로는 회의에서 주고 받는 내용들을 안 놓치려고 몸부림 친 나에게... 순간... "폴, 우리 말을 듣고 있는거야?... " 라고 하는 그 황당한 상황.... 내가 뭘 못알아 들은 걸까요... 분명 내 역할과 관련한 얘기가 오고간 것인데, 내가 마치 관련없는 것으로 느낄만큼 당시의 상황이 영어로 100% 안들린거지요....

그런류의 상황은 향후 몇개월간 뜸뜸이 생기곤 했지요.. 그래서 회의를 들어갈 땐... 더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개쪽 당합니다... 더구나 내 보스까지 함께한 미팅이라면... 훗날이 어떻게 되는지 알죠?

이게 생존 영어인겁니다... 이렇게 갑자기 내 앞에 큰 바위가 하늘에서 떨어지듯이 영어가 필요한 상황... 이게 생존영어 인거지.. 무슨 한가하게 문법타령이니 합니까.. 문법 먼저 배우고 나서 회화 할려고 해요... 이런 분들 의외로 많아요.. 토익성정, 토플성적.. 점수..점수.. 점수...

얼어죽을 점수를 잘 받는 게 중요해요? 영어를 잘 하는게 중요해요? 뭐.. 사람마다 나름대로 다른 논리와 가치를 갖고 있겠지만... 뭐가 더 본질이냐는 거예요.. 영어를 잘 하면, 그 결과로 토플을 잘 받아야 하는게 정상이지... 토플만 달랑 점수 받으면... 다 된거지요? 정말 그래요? 그래서 미국의 유수대학에 들어와 졸업 못하는 한국애들이 반이나 되는거지요...

한국이란 쥐똥만한 나라에서 무슨놈의 그리 많은 형식과 간판과 규제와 학벌과 지연과 학연과 탐욕과 부정과 부패와 ... 얽히고 섫히고.. 본질을 비껴가는 수도 없는 관행과 형식으로 아주 똘똘뭉친... 그 더러운 땅이 되어 가는 곳이 한국이란 나라인겁니다..

그 더럽고 더러운 땅을 접수하고 똥치워 주러 올 사람들은 한국내의 한국사람이 아니라... 그래서 외계인인 겁니다.. 우주에서 온 외계인이 아니라.. 시스템적 사고방식이 부족하고 형식과 포멧에 매달린 그 후진국형 속성을 발가벗겨 줄 그 외국인들 말입니다..

여러분들은 이제 그 외계인들과 의사소통을 할 겁니까.. 안 할 겁니까... 외계인이 영어로 의사소통 할껀데...

안하면 외계인들이 쏜 레이저 총으로 맞고 죽는다고 생각하세요.......



B.Y의 캐나다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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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이 쓰신 글의 일부를 펌했습니다... 제가 쓴 글에 가장 근접한 표현을 역시 외계인들이 해주었더군요...


"한국 관료와 종금사는 근친상간 관계에 있다."
미셸 캉드쉬 IMF총재가 1997년말 한국에 구제금융을 주기 직전, 외신 기자회견에서 퍼부은 독설이다. 한국 경제관료들에게 영원히 씻기 힘든 쓰라린 추억이 아닐 수 없는 비난이다. 캉드쉬만 당시 이런 얘기를 한 게 아니다.

"한국 정부는 모든 것을 비밀로 덮어두고 군대와 같은 수직적인 조직에 휩싸여 있다. 한국 국민은 우선 정부관료들이 수년간 양산한 쓰레기 청소부터 해야 할 것이다."(루디거 돈 부시 MIT대 교수)

"한국경제 몰락의 원인은 지적으로 무능하고 부도덕한 금융관료 때문이다."(독일 < 디 자이트 > )

"한국이 그동안 고속성장을 이룬 것은 한국 국민의 근면성, 교육열, 저축심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와 기업이 모든 것을 망쳐놓고 있다."(폴 크루그먼 당시 MIT대 교수)

또다시 한국을 바라보는 외국 시선이 싸늘하다. 특히 숫자를 안 믿으려 하고 있다. 숫자를 못믿는 나라나 은행에 돈을 꿔줄 외국 투자자는 없다. 얼마 안가 백일하에 드러날 숫자를 감추려 애쓸 게 아니라, 숫자에 기초한 정확한 현실 진단과 대책 수립이 시급한 시기다. 우리에게 남아있는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실종'은 상상 그 이상의 공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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